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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에서의 환승찬스 10시간 여행기(feat.밀크티)
    여행 2016. 4. 5. 22:01

    세번째 홍콩 방문

    계획대로 밀크티 탐험을 떠났다.


    [사진] 트램보니까 홍콩에 왔구나. 실감난당:)


    첫번째 목표물은 Bing kee

    Tai koo 역에 내려야 하는데 노선도 잘못보고 몇정거장 더 갔다가 다시 돌아옴 하하핫.

    정신 차리고 잘 찾아갔는데 문 닫음 ㅠㅠ

    쉬는 날 화요일인거 확인하고 갔는데, 하필 도착한 날이 홍콩 공휴일인지 몰랐네.


    슬퍼서 문닫은거 인증샷 인스타에 올렸더니 사장님이 댓글 달아주심 ㅋㅋ

    국수에 밀크티 한 잔 못하고 와서 아쉽 ㅠㅠ



    슬퍼서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당근 주스 하나 사먹음


    [사진] 야채주스 먹고싶게 만드는 가게 앞 칠판


    30홍달. 사과도 넣고 같이 갈아서 맛있었음+건강해지는 기분.



    그리고 그 이후 슬픈 스토리가 하나 더 있는데 

    만두나 먹어야지 하고 근처 팀호완 가다가 미슐랭 맛집을 만나서 

    " 오 미슐랭!! 한번 가볼까 " 하고 들어갔다가 

    혼자 가서 여러가지 못시킴 + 주문 잘못함 콤보로 예산의 1/2을 쓰고옴ㅠㅠㅠㅠ

    다시는 미*랭맛집, **추천 마크에 혹 하지 않아야 겠다. 다짐하게 됨. 


    [사진] 팀호완이나 갈껄...ㅠㅠ

    밀크티는 한 잔도 못마셨는데

    예산의 1/3는 밥 값으로 날리고, 나머지 1/3은 공항왕복 교통비로 쓰고

    두번째 목표물. 미도카페로 달려갔다.


    [사진] 초딩때 제과점 포스의 세월 그대로의 클래식한 인테리어 하악


    무교동 낙지골목에 사장님 포스로 앉아계신 할머니가 2층으로 가라고 안내 해주심


    늦은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창가자리엔 못앉았지만

    창가사람들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한 자리에 앉았다.


    메뉴 진짜 많던데, 여기와서 밥먹을껄 ㅠㅠ

    지나간 일을 후회한들 무엇하리

    프렌치토스트와 아이스 밀크티를 설레는 마음으로 주문했다.

    3월 말의 홍콩은 날씨도 설레는 봄날씨다.

    기다리는 동안 열린 창으로 바람이 살랑살랑



    [사진] 주문하신 아이스 밀크티 나왔습니다.


    좋다아 좋다아 특별나게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미도카페 밀크티는 분위기까지 함께 마셔야 함




    [사진] 꺄 프렌치 토스트($22)도 등장!


    홀로 프렌치 토스트랑 밀크티 행복하게 냠냠 하고 있는데,

    옆테이블 홍콩 부부는 계란 안입히고 구운 토스트 시켜서 따순 밀크티 한 잔 하고 가시더라.


    배가 불러서 레이디스마켓까지 걸어갔다.

    예전엔 레이디스마켓 번화한 전자제품 파는 거리가 다 인줄 알았는데

    그 옆 골목에 시장이 쭈우우우욱~ 늘어서 있더라

    다행히 옥토퍼스카드는 넉넉히 충전해놔서

    남은 현찰 $60밖에 안남아서ㅠㅠ 레이디스마켓 한 번 왕복하고

    핸드폰 아이링 1개($20),캐리어네임택 1개($20), 카드지갑($20) 사는데 씀.



    옥토퍼스카드에 충전해둔 돈이 넉넉해서, 혹시나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소호로 향함.

    해질무렵이 되어서 도착했더니 란퐁유엔은 문을 닫고 있었다.


    아쉬우니까 타이청베이커리 가서 에그타르트 하나 사먹고

    공휴일이라 그런지 란콰이퐁으로 가봤는데 다들 문닫고 퇴근한 분위기ㅠㅠ


    샤샤는 옥토퍼스카드 사용이 가능해서

    마지막 기념품 OLAY 수분크림(HKD33)이랑 호랑이 파스(HKD56)를 샀다.


    [사진] 호주는 액체류 반입이 엄격해서 수분크림은 50g 짜리로 사고,

    호랑이파스는 10시간 비행후 어깨가 너무 아팠는데 유용하게 사용함:) 



    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넘어가서 심포니오브라이트 봤다.

    방정맞은 음악과 깜빡대는 홍콩 야경이 왤케 좋지

    남은 옥토퍼스를 털어서 편의점에서 산미구엘 한 캔 사서 마시면서 봤는데,

    심포니오브라이트 보면서 맥주 마시는 사람 나밖에 없길래

    부끄러워서 캔 가방에 숨기고 마시면서 봄 ㅋㅋ


    홍콩역으로 돌아와서 공항으로 향했다.

    미슐랭때문에 저녁밥을 못먹고 공항에 컴백해서 ㅠㅠ


    [사진] 라운지에서 먹은 음식


    PP카드 찬스로 PLAZA PREMIUM LOUNGE 에서 

    쌀국수 먹고, 쿠키랑 커피 한 잔 하고 홍콩을 떠났다.

    라운지에서 샤워도 가능한대 3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대서 포기

    10시간짜리 홍콩 환승 여행기는 이렇게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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