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단백식당 혼자가서 콩국수 원샷하고 온 후기

다녀온 날. 2016.08.16(화) 14:00

대전 갈 일이 있어 용무를 마치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맛집을 찾았더니 4월에서 9월까지만 영업을 한다는 콩국수 집을 가보기로 했다.
이름도 너무 영양져 보이는 '고단백식당'
사장님 네이밍 센스 짱!!(내 취향저격)

중앙로 역에 내려서 작은 골목길 4블럭 정도 지나서 도착.
오후 2시경 평일에 도착했더니 3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고 수줍게 혼자왔다고 했더니 시원한 방에 앉으라고 하셨다.
재료가 떨어지면 금방 마감한다고 했는데 콩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 통화내용을 듣게 되었는데, 어떤 손님이 오늘 혹시 차라도 막히면 도착이 4시 조금 지날수 있을거 같은데 콩국수 먹을수 있냐고 애절한 문의전화가 온듯 했다ㅋㅋㅋ

가게에는 좌식 7테이블이랑 식탁 3테이블 정도가 있었다.
방에 테이블은 덩치 큰 어른 4명이면 어깨를 반으로 접고 먹어야하는 작은 테이블이 였다.

메뉴는 검은콩국수로 주문!
뭔가 별 특별한 맛은 없는데 흠잡을데도 없는 콩국수.
열무김치랑 먹으면 간이 딱이다.
면도 많아서 남길줄 알았는데 면부터 호로록 다 먹고 남은 콩국물 싹싹 긁어먹고 왔다.

인...증... 콩국수가 사라졌다.

콩국물 사가고 싶었는데 '30분 이내 냉장보관 못할거면 사갈 생각 마세요.' 라고 써있어서 쿨하게 포기ㅋㅋㅋ

다음에 또 대전 올 일 있음 노란 콩국수 먹으러 와야지:)
잘 먹었습니다!